다음 사장 KT 미래에 대한 우려
KT 윤경림 사장 후보자의 불안한 사퇴와 국내 통신산업에 미치는 영향
KT, 윤경림 사퇴로 리더십 위기
지난 3월 23일 윤경림 KT 차기 사장 후보가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임명된 지 불과 16일 만에 여당의 거센 압박을 견디지 못한 윤 장관은 사퇴를 결심했습니다. 그의 사임으로 국내 대표 통신사인 KT는 이를 이끌 최고경영자(CEO)가 없어 경영 공백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이런 상황은 민간기업의 업무를 방해하기 때문에 현 정부의 자유시장경제 의지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KT의 미래에 대한 우려로 인한 윤씨의 결정
윤씨는 이사회 회의에서 "내가 버티면 KT가 더 큰 피해를 볼 것"이라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인내심이 통신 산업의 규제된 특성 때문에 회사의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추론했습니다. 윤 후보의 출마를 깎아내리려는 여당의 노력은 노골적이었습니다. KT는 구현모 현 대표이사 연임을 취소하고 새로 선임 작업에 나섰지만 청와대는 불투명하다고 비판했고, 여당은 윤 대표를 구 대표의 '아바타'로 규정했습니다."
법적 고발과 주주들의 압력
또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들은 구현모 씨와 윤경림 씨를 특혜와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3월 9일 이 사건을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했습니다. 이와 함께 KT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적극적인 의견 표명 의사를 밝히면서 윤 씨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자문 회사 및 소액 주주의 지원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대리자문사들은 윤 회장의 선임을 추천했고, 소액주주들은 윤 회장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면서 주총에서의 맞대결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윤 사장은 자신이 CEO에 당선되더라도 정부의 압박이 KT의 영업에 부담을 줄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KT가 주총에서 새 대표이사를 선임하지 못하면 당분간 경영 모멘텀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3월 31일 주주총회에서의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선임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잠재적 후보자 및 정부 개입
윤 장관이 사퇴를 선언하자마자 여당의 지원을 받는 유력 후보들의 이름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월 KT CEO 선임 과정에서 낙마한 윤석열 캠프 출신의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장관은 정보통신 분야에서 경험이 없습니다. 민영화된 지 20년이 넘은 민간기업 인사에 정부가 왜 이렇게 노골적으로 개입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KT 사태는 현 정부 들어 최악의 정부 갑질과 직권남용 사례 중 하나로 기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