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경영권 확보 실패로 인한 난전
하이브, 경영권 확보 실패로 인한 난전
하이브의 경영권 확보 실패로 SM엔터테인먼트(SM) 인수전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시작된 하이브의 공개매수는 에스엠이 발행한 주식의 약 25%를 주당 12만원에 인수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에 25%를 더해 지분 40%를 확보해 경영권을 행사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하이브의 SM 공개매수 시점인 지난달 10일부터 28일까지 기관투자가들이 매각한 에스엠 주식은 2363억원으로 하이브의 참여가 부진했음을 알 수 있다. 그 결과 시중 개인이 매도한 주식을 기관이 사들여 하이브가 경영권을 취득할 수 없게 됐다.
하이브는 이후 금융감독원에 대형주식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16일 ㈜헬리오스가 에스엠 주식을 대규모 매입했다. Hive는 Helios Limited가 Hive의 공개매수를 방해하는 시장 조작 세력이라고 주장하면서 CD(시분할 주문)를 매수하여 주가 상승을 유도하는 매수 방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공개매수 과정에서 주가를 인위적으로 공개매수가격 이상으로 유지하려고 시도한 경우 자본시장법상 가격조작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제 관심은 헬리오스 유한양행의 에스엠 지분 취득 목적과 이수만이 에스엠을 상대로 제기한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가처분 소송 결과와 이에 대한 제3자 유상증자 2가지에 쏠린다. 카카오. 법원이 이수만 측의 손을 들어주면 카카오가 확보한 지분 9.05%는 무효가 된다. 반대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 카카오가 유리하게 공개매수를 할 수 있다.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 사업협력 계약 비판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추진 중인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현 경영진에 대한 여론전을 벌였다. .하이브의 이번 캠페인은 3월 말 주주총회를 앞두고 공개매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해 소액주주들의 지지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하이브는 주주제안 캠페인 페이지를 개설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3월 2일 “현 경영진이 주주가치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주는 사이트에 마련한 전자 위임 페이지를 통해 의결권을 위임할 수 있다. 정진수 하이브 최고법률책임자(CLO)가 SM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 간의 계약이 부당하고 회사의 미래 교섭력을 약화시켰다고 주장하는 주주 제안 설명 영상도 공개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을 놓고 현 소속사와 하이브 측은 적극적으로 여론전을 벌이며 명분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략적인 변화를 예고한 카카오가 조만간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국민연금, 컴투스 등 대주주 외에 소액주주 의결권이 전체 지분의 70%를 차지하는 은 주주총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경영진과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를 혁신할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법원의 판단은 6일 전으로 예상되며, 결과에 따라 카카오가 9.06%를 확정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행보도 다소 바뀔 것으로 보인다.
